“남자 스태프 오가는데 샤워 촬영”…정가은이 밝힌 무명 시절의 상처와 홀로 딸을 키우는 근황
방송인 정가은이 데뷔 초 광고 촬영장에서 겪었던 힘든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몸을 드러내야 하는 샤워 장면을 촬영하면서도 최소한의 보호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고, 유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꼈던 순간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여기에 전남편의 잠적과 양육비 문제,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온 근황까지 함께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무명 시절 광고 촬영에서 겪은 아픈 기억
“가림막도 없이 촬영했다”
정가은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가은 탐구생활’을 통해 데뷔 초 광고
촬영 당시의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패션모델과 미스코리아 활동을 거쳐 2002년 서울로 올라온 그는 콜라와 비누 등
다양한 광고에 출연했습니다. 그중 비누 광고에서는 샤워하는
뒷모습을 촬영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촬영 환경은 쉽지 않았습니다. 남자 스태프들이 계속 주변을 오갔음에도
가림막이 설치되지 않았고, 촬영 동선도 제대로 통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유명했다면 이런 대우는 아니었을 것”
정가은은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유명하고 잘나가는 사람이었다면 이런 대접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몸을 드러내야 하는 촬영이었지만 최소한의 배려조차 받지 못했다는 서러움에
결국 눈물을 흘리며 촬영을 마쳤다고 고백했습니다.
전성기 이후 찾아온 큰 변화
‘롤러코스터’로 전성기를 맞다
힘든 무명 시절을 견딘 정가은은 tvN ‘롤러코스터’의 ‘남녀탐구생활’ 코너를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당시를 돌아보며 1년 365일 중 360일을 일할 정도로 바쁜 시기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결혼과 이혼, 그리고 홀로 감당한 현실
2016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얻은 정가은은 2018년 이혼했습니다.
이혼 이후에도 딸이 아빠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남편 잠적과 양육비 문제
연락이 끊긴 전남편
정가은은 전남편과 관련된 금전 문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통장 잔고가
0원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전남편은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양육비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이혼 이후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을 받은 적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정가은은 전남편이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660회에 걸쳐 약 132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딸을 향한 미안한 마음
가장 마음이 아팠던 순간은 딸이 "왜 나는 아빠와 같이 살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였습니다.
정가은은 전남편과 연락할 방법조차 없었지만 어린 딸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엄마도 연락이 안 된다"고 담담하게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홀로 아이를 키우며 감당해야 했던 현실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오는 대목입니다.
다시 일상을 이어가는 정가은
새로운 시작을 향해
화려한 전성기 이후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가은은 현재도 방송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의 상처를 솔직하게 이야기한 이유 역시 같은 상황을 겪는 누군가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단순한 과거의 촬영 일화를 넘어, 누구나 경력이나 인지도와 관계없이
안전과 존중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딸을 위해 묵묵히 삶을 이어가고 있는 정가은에게 앞으로는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길 응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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